LA 다저스 류현진/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LA 다저스 류현진(31)이 볼넷과 장타에 무너졌다.
류현진은 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시즌 첫 출격에서 3⅔이닝 5피안타 5볼넷 2탈삼진 3실점 3자책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다저스 타선은 1회초부터 3점을 뽑아내며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하지만 류현진은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1회 2사 후 폴 골드슈미트와 A.J. 폴락에게 연속 2루타를 얻어 맞으면서 실점했다.
2회는 무실점으로 넘겼지만 3회 1사 후 케텔 마르테에게 3루타, 골드슈미트에 볼넷을 내주며 1사 1,3루에 몰렸다. 폴락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도 고비는 끝나지 않았다. 후속 크리스 스윙스를 볼넷으로 내보내 1사 만루에 놓인 류현진은 후속 제이크 램까지 볼넷으로 출루시키면서 밀어내기를 헌납했다.
3-2로 불안할 리드를 이어가던 4회에도 볼넷과 3루타가 어김없이 나왔다. 선두타자 알렉스 아빌라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타이후안 워커에 3루수 병살타를 유도해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데이빗 페랄타에 중전 안타를 내준 뒤 마르테에게 또 한 번 3루타를 얻어맞으면서 3-3 동점을 허용했다. 결국 다저스 벤치는 류현진을 내리고 페드로 바에즈에게 마운드를 맡겼다. 바에즈가 골드슈미트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류현진의 실점은 더 올라가지 않았다.
류현진이 시즌 첫 등판에서 승리를 따낸 건 2014년 3월24일 애리조나전(5이닝 무실점)이 마지막이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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