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우성이 통한의 눈물을 흘렸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극본 배유미/연출 손정현)에서 안순진(김선아 분)은 아무렇지 않은 척 감정을 억누르며 손무한(감우성 분)의 곁을 지켰다.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충격이 닥친 가운데 안순진은 손무한이 자신의 딸 재판을 위해 탄원서를 썼다는 것과 손무한의 책을 통해 그가 과거 자신의 딸의 죽음과 관련된 광고를 만든 사람이라는 것까지 확인했다.
손무한은 불안한 마음으로 안순진과 함께 했다. 그리고 아무도 모르게 스위스에 있는 존엄사 병원을 알아봤다. 그는 안순진에게조차 비밀로 한 채 스위스로 떠날 준비까지 마쳤다.
이날의 에필로그는 안순진이 모든 것을 알아버린 밤의 모습을 보여줬다. 안순진은 악몽을 꾸며 힘겨워했다. 손무한은 뒤척이는 안순진을 다독인 뒤 그녀의 옷을 뒤적였고, 주머니에서 자신의 만년필을 발견했다. 손무한은 안순진이 모든 비밀을 알게 됐음을 직감했다.
손무한은 그저 자신의 과거를 후회하며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었다. 자신에게 닥쳐온 죽음의 두려움보다 안순진을 향한 사랑이 더 커져버린 손무한의 마음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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