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복도에서 이불을 강하게 터는 모습을 재연하던 60대 여성이 추락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났다.
2일 경기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5시 10분쯤 의정부시의 한 아파트 11층 복도에서 A(65ㆍ여)씨가 바닥으로 떨어져 결국 숨졌다.
A씨는 사고 당시 가족들에게 “1시간 전에 이불을 털다가 떨어질 뻔했는데 뒤에서 사람이 잡아줬다”며 빈손으로 상황을 재연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난 복도 난간의 높이는 약 1m 20cm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가 순간 균형을 잃고 추락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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