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정진영] 그룹 펜타곤이 이번 활동을 통해 '자작돌'이란 도장을 확실히 찍을 전망이다.
펜타곤은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여섯 번째 미니앨범 '포지티브'의 발매를 기념하는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변함 없이 자작곡 '빛나리'로 컴백하는 이들은 이날 쇼케이스에서 무대에 대한 자신감을 확실히 드러냈다.
펜타곤은 그간 '유 아', '설렘이라는 건', '소중한 약속' 등 자신들의 노래는 물론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 2의 경연 곡으로 쓰이며 많은 인기를 얻은 '네버', 크리샤츄가 가창한 '라이크 파라다이스' 등 다른 아티스트들과 작업한 노래들을 통해 '자작돌'이란 명성을 쌓았다. 실제 멤버들이 공개하지 않은 비공식 작업물들까지 포함하면 펜타곤이 쓴 노래들은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로 많다.
후이는 "지난 앨범보다 정성을 많이 들이고 새로운 면을 보여드리기 위해 하다 보니 이번에는 이전보다 컴백이 늦어졌다"면서 "이번 활동을 통해 '빛나리'가 차트에 진입하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 곡은 '빛나리'다. 누군가를 너무나도 사랑하지만 용기가 없어 차마 고백하지 못 하고 주변을 서성거리는 화자의 심경을 표현한 곡이다. 피아노 메인 리프와 미니멀한 리듬이 돋보이는 유쾌하고 밝은 매력을 느낄 수 있다. 후이가 썼고, 앞서 워너원의 '에너제틱으로 후이와 좋은 호흡을 보여준 프로듀싱 팀 플로 블로와 이던이 작곡에 함께 참여했다.
이 외에도 앨범에는 키노의 자작곡인 '오프-로드'와 진호의 자작곡인 '생각해', 이던의 자작곡 '재밌겠다', '함께 가자 우리', 이던과 우석이 작사에 참여한 '보낼 수 밖에' 등이 수록돼 있다.
펜타곤은 "그 동안 무거울 수 있는 느낌의 음악들을 보여 줬다면 이번에는 미니멀한 비트에 피아노 리프가 메인인 음악을 들고 왔다. 라이트해진 기분"이라며 "요즘 트렌드가 듣기 편한 음악 아닌가. 그래서 우리도 힘을 뺐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2일 쇼케이스를 열며 컴백의 신호탄을 쏜 펜타곤은 음악방송을 비롯해 다양한 채널에서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사진=임민환 기자
정진영 기자 afreeca@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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