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박인비./사진=LPGA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총상금 280만 달러) 우승자가 다음 날 가려지게 됐다.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의 미션 힐스 컨트리클럽(파72·6,763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박인비(30)와 페르닐라 린드베리(32·스웨덴)는 4차 연장까지 치르는 혈투를 벌였다.
현지 시간으로 오후 7시 30분이 다 돼서 4차 연장이 마무리됐고, 일몰로 인해 경기는 다음 날로 순연됐다. 5차 연장은 한국 시간으로 3일 0시에 재개된다.
박인비는 이날 5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재미동포 제니퍼 송(29)과 린드베리와 함께 연장 승부에 들어갔다. 3차 연장에서 박인비와 린드베리는 나란히 버디를 잡은 반면 송이 파에 그치면서 우승 경쟁은 박인비와 린드베리 2명의 싸움으로 좁혀졌다.
그러나 4차 연장 후 일몰로 현장이 지나치게 어두워진 탓에 대회 측은 다음 날 경기를 펼치기로 결정했다.
이 대회에서 박인비가 우승하면 메이저 8승, 투어 통산 20승을 작성하게 된다.
한편 박성현(25)은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 공동 9위로 홀아웃했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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