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의 이단아’. 정치 무대 데뷔 이후부터 남경필 경기지사를 따라 다닌 꼬리표다. 1965년 경기 용인 출생으로 연세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하고 예일대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유학을 이어가던 중 작고한 선친의 뒤를 이어 1998년 33세의 젊은 나이로 국회의원에 당선돼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신한국당과 한나라당, 새누리당 의원으로 수원에서 내리 5선을 했다. 당내에서는 대변인과 원내수석부대표, 최고위원을 거쳤다. 2011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국회 비준안 통과 당시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장을 지냈다.
중앙정치인의 길을 밟아가던 그는 2014년 지방선거에서 경기지사에 출마해 당선되면서 행정가로서의 경력도 쌓았다. 박근혜 탄핵 정국에서 새누리당(현 한국당)을 탈당해 바른정당으로 당적을 옮겼다. 지난해 대선에서 바른정당 후보로 경선에 참여했지만 유승민 의원에게 패했다. 이후 지난 1월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했다. 정두언 정태근 전 의원 등과 두터운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
김성환 기자 bluebir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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