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선주(31)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통산 25승 고지에 올라 한국인 최다 우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안선주는 1일 일본 시즈오카현 가스라기 골프클럽에서 열린 JLPGA 투어 야마하 레이디스오픈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안선주는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를 기록하며, 2위 에리카 기구치(일본)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상금 1,800만엔(약 1억8,000만원)을 거머쥐었다.
지난달 요코하마 타이어 PRGR 레이디스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안선주는 올해 가장 먼저 2승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안선주는 2010년과 2011년, 2014년 등 일본에서 세 차례 상금왕에 오른 바 있다.
안선주의 통산 25승은 전미정(36)과 함께 JLPGA 투어 한국인 최다 우승 타이 기록이다. 전미정은 이 대회에서 이븐파 288타를 쳐 정재은(29)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박진만 기자 bpbd@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