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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무한도전'에 내 인생 담겨있다, 아쉽고 죄송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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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무한도전'에 내 인생 담겨있다, 아쉽고 죄송해"

입력
2018.03.31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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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이 시즌 종료를 맞았다. MBC '무한도전' 캡처
'무한도전'이 시즌 종료를 맞았다. MBC '무한도전' 캡처

유재석이 '무한도전' 종영을 맞게 된 속내를 털어놨다.

유재석은 31일 오후 6시10분 방송된 MBC '무한도전' 마지막회에서 "2005년 4월에 시작을 해서 2018년 3월에 종영을 하게 됐다. 어떻게 보면 이 프로그램에 저의 인생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이 곳에서 좋은 인연을 만나 나경은 씨와 결혼했고 가족과 살고 있다. 박명수, 정준하, 하하의 크고 작은 인생이 이 프로그램에 들어 있다. 그래서 종영 인사를 하는 게 아쉽고 죄송하다"고 했다.

이어 "그렇지만 한편으로는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새로운 '무한도전'이 웃음을 드리기 위해서라면 이런 시간도 필요할 것 같다. 혹시 '무한도전'으로 다시 돌아온다면 무도스러운, 무도가 다시 왔구나 하는 내용과 웃음으로 찾아오겠다"고 약속했다.

유재석은 "변함없이 격려와 응원, 박수를 보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시청자에게 다시 한 번 감사를 전했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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