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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예능서 주인공 아니지만 꼭 필요한 사람이라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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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예능서 주인공 아니지만 꼭 필요한 사람이라 생각"

입력
2018.03.31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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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가 중학생들에게 강연했다. MBC '무한도전' 캡처
하하가 중학생들에게 강연했다. MBC '무한도전' 캡처

하하가 예능 속 자신의 포지션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31일 오후 6시10분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중학교 2학년 학생들에게 '필요하지 않은 사람은 없다'를 주제로 강연했다.

하하는 농구에 비유해 "유재석을 감독이라 치면 나는 포인트 가드다. 득점을 하는 건 박명수다. 내가 주인공도 되고 싶고 버저비터 하고 싶지만 능력이 그렇게 되지 않는다. 명수형처럼 얼굴만 봐도 재밌어질 수는 없다. 그래서 꼭 필요한 사람이 되자고 나한테 미션을 줬다"고 말했다.

하하는 "사람들이 '너는 예능에서 왜 안 웃겨?'라고 할지 몰라도 분명히 도움이 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 "내가 득점을 못하면 어떤가. 팀이 득점을 하면 된다고 생각을 했다. 꼭대기 위만이 행복한 삶은 아니다. 뭔가 나의 다른 무기 하나가 있으면 인생 진짜 재밌고 행복하게 살 수 있다"고 조언했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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