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완호의 소개 영상에 일장기가 있는 모습./사진=유튜브 캡처(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최고 권위의 배드민턴 국제대회 전영오픈이 한국 배드민턴 남자단식 손완호(30·인천국제공항)의 입장 당시 일장기 화면을 내보낸 것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요넥스 전영오픈 조직위원회와 영국배드민턴협회가 이번 사건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서한을 받았다고 30일 전했다.
전영오픈은 앞서 17일 영국 버밍엄에서 펼쳐진 대회 남자단식 4강전에서 손완호가 입장할 때 장내 대형 전광판에 손완호가 일장기를 배경으로 포즈를 취한 영상을 띄웠다. 소속 국가 소개 과정에서 태극기가 아닌 일장기를 사용한 것이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지난 26일 항의 서한을 보냈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서한에서 "이 경기는 전 세계로 생중계됐고, 이를 시청한 수많은 한국 배드민턴 팬들이 실망했다"며 "주최 측과 영국배드민턴협회의 명확한 상황 설명과 공식적인 입장을 요구한다"고 했다.
이에 전영오픈 조직위와 영국배드민턴협회는 하루 뒤 "선수 입장 때 다른 나라 국기가 표기된 것은 매우 심각한 일이었다. 이에 대해 한국 배드민턴 팬과 관계자에게 정중하게 사과한다"고 언급했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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