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레드벨벳의 조이(본명 박수영 ㆍ22)가 내달 북한 평양에서 열릴 공연 ‘봄이 온다’에 불참한다.
레드벨벳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SM)는 “평양 공연 출연 요청을 받았을 때 멤버 전원이 참석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스케줄을 맞추려 노력했다”면서도 “조이가 출연 중인 MBC 드라마 ‘위대한 유혹자’ 측으로부터 조이가 촬영에서 빠지면 정상 방송이 어렵다고 해 부득이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고 30일 밝혔다. ‘위대한 유혹자’ 측은 “조이가 여주인공이라 사흘 동안 현장을 비우면 방송 제작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했다.
조이의 불참으로 레드벨벳은 웬디, 아이린, 슬기, 예리 네 멤버만 평양 무대에 오른다. 이들은 31일 방북해 다음달 1일에는 동평양대극장에서, 3일에는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각각 노래한다. 레드벨벳은 히트곡 ‘빨간맛’과 ‘배드 보이’를 부른다.
양승준 기자 come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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