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평균 8,000만원 늘어
김지수 안성시의원 54억원↑
경기지역 공직유관단체기관장과 시군의원 64%의 재산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공직자윤리위원회가 30일 도보를 통해 공개한 9명의 공직유관단체기관장과 423명 시ㆍ군의원의 재산등록 현황에 따르면 277명의 재산이 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공개자의 재산은 전년보다 평균 8,088만원 증가했다.
재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공직자는 김지수(38) 안성시의원으로, 전년보다 54억100만원이 증가했다고 신고했다. 김 의원의 재산은 1년 사이 6,800만원에서 54억6,900만원으로 불어났다. 김 의원 측은 지난해 결혼하면서 남편의 재산을 신규 등록해 재산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설원기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27억9,200만원↑), 이문섭 광주시의회 의장(21억6,600만원↑)의 순으로 재산이 많이 늘었다.
반면, 임호석 의정부시의원은 토지 매매 등으로 총 재산이 30억8,700만원에서 16억500만원으로 14억8,200만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개 공직자 중 최대 감소액이다.
이번 공개 공직자들의 평균 재산은 9억9,256만원이었다.
재산이 가장 많은 공직자는 129억원을 신고한 김화수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였고, 다음이 홍현임 성남시의원(99억9,900만원), 홍현표 이천시의원(96억6,500만원) 순이었다.
재산이 가장 적은 공직자는 이규열 고양시의원으로 -6억400만원을 신고했다.
도공직자윤리위원회는 오는 6월 초까지 이번에 공개한 재산변동 사항을 심사한 뒤 거짓 또는 불성실 신고 사례가 드러나면 경고 및 시정조치, 과태료 부과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유명식기자 gij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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