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토지감정평가 후 내달 추진
관광호텔이 최대 비율 차지하게 배치
부산시는 해운대구 우동 1502 벡스코 부대시설 부지 9,911.2㎡(약 3,000평)에 대해 관광호텔 및 판매시설 등이 포함되는 전시컨벤션산업 부대시설로 개발하기 위해 사업자 개발사업 제안 공모를 다시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공모내용은 감정평가액을 제외하고는 올해 1월 공모한 내용과 동일하다.
관련법령에 따르면 감정평가액은 평가일로부터 1년 동안만 적용할 수 있어 평가시점이 1년 경과함에 따라 감정평가를 다시 실시한 후 다음달 초 공모할 예정이다.
부지 매각대금은 ‘공유재산법 시행령’이 정한 감정평가액(2017년 1,357억여원) 이상으로 하며, 공모기간은 ‘지방계약법 시행령’에 추정가격이 50억원 이상인 경우 입찰서 제출 마감일의 전날부터 기산해 40일 간 공고하도록 돼 있는 만큼 최소 40일 이상 공모할 계획이다.
참가자격은 국내외 법인(개인 포함) 또는 설립예정 국내외 법인(개인 포함)으로, 컨소시엄 의 경우 ‘대표 주간사’ 또는 차상위 지분 참여사의 지분율이 25% 이상이어야 한다.
사업자는 ‘주차장 면적을 제외한 개발 연면적을 차지하는 도입시설 중 관광호텔업이 최대 비율을 차지하도록 배치하되, 차상위 도입시설의 비율과 최소 10% 이상 차이’를 두는 시설배치를 해야 하며, ‘매수일로부터 관광호텔 용도로 10년 이상 사용해야 한다’라는 내용의 특약등기를 마쳐야 한다.
개발계획 신청사업자는 사업제안서 제출 시 사업신청보증금(토지감정가격×5%)을 우선 부산시에 납부해야 하며, 납부방식은 공모지침서에 명시돼 있다.
공모결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사업자는 발표일로부터 10일 이내 계약금액의 10% 이상을 계약보증금으로 부산시에 납부한 뒤 부산시와 매매계약을 체결해야 하며, 잔금은 ‘공유재산법 및 동법 시행령’ 규정에 따라 매매계약 체결 후 60일 이내에 전액 납부해야 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난 번 공모 시 2차례나 사업신청자가 신청서류 미비로 자격이 박탈됐다”며 “공모 참여를 원하는 사업신청자는 공모지침서 등 관련 규정을 숙지하고 공모에 응해주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공모와 관련, 상세 사항은 부산시 홈페이지(고시ㆍ공고, 공지사항)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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