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포항 수소연료전지 파워밸리 조성과 호미곶해중전망대 건설 등 경북 동해안권 개발사업의 내년도 국비확보에 적극 나섰다.
29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 동해안에 추진 중이거나 추진할 국책사업은 호미곶해중전망대 설치 등 21개이며 내년에 필요한 국비는 862억원이다. 경북도는 사업비 확보를 위해 담당 국ㆍ과장이 직접 산업통상자원부를 비롯해 해양수산부 등 중앙부처와 국회를 찾고 있다.
경북도 공무원들은 지난 28일 세종시 소재 산업통상자원부를 방문, 지능형 에너지 자립 기반조성사업 등 6개 사업에 투입될 국비 105억원의 지원을 당부했다. 이어 국토교통부를 찾아 영덕 축산면 블루시티 조성사업 설계비 10억원을 요청했다.
해양수산부에는 호미곶해중경관지구 조성사업 등 9개 사업 203억원의 국비를 협조를 요구했다. 이밖에도 시험평가선 구축 설계를 마친 해양기술 실해역 시험평가시스템 구축 110억원과 차세대 연료전지 제품화 실증테스트 단지 구축을 위한 포항수소연료전지 파워밸리 조성 160억원, 4차 산업과 연계한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시범단지 조성 100억원, 방사선 융합기술원 설립 92억원 등의 국가예산 지원을 당부했다.
김세환 경상북도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해양신산업, 원자력산업, 신재생에너지, 해양관광인프라 관련 등 동해안 발전 전략사업에 역점을 둔 내년도 중앙부처 예산확보를 위해 총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정혜기자 k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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