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장례부터 화장, 안치까지 한 장소에서 원스톱 장례서비스를 제공하는 장사종합단지를 조성한다.
이재관 대전시장 권한대행은 29일 시정브리핑에서 “매장에서 화장으로 변하는 장례문화 변화와 사망인구 증가에 따른 장사시설 포화가 예상됨에 따라 2030년까지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한 자연친화적 장사종합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비를 포함하여 1,750억원을 들여 조성되는 장사종합단지는 20만㎡ 부지에 화장장, 봉안당, 자연장지, 장례식장, 부대시설 등이 들어선다.
대전에서는 그 동안 화장시설인 정수원과 봉안시설이 따로 위치해 시민 이용이 불편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시는 앞으로 전문가 용역을 거쳐 후보지를 4곳으로 압축한 후 각 지역의 특징을 비교해 최적 후보지 1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주민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민설명회와 토론회 등 사회적 협의과정을 충실히 이행해 나갈 방침이다.
타당성 조사와 토지보상 절차가 원만하게 이루어진다면 2027년부터 건립공사에 들어가 2030년 완공한 후 시설은 2031년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시는 장사종합단지 조성 완료전까지 늘어나는 장사 수요에 대비하여 정수원의 화장로를 추가설치하고 봉안당과 자연장지도 확충할 계획이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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