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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대’ 의정부 전용 컬링경기장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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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대’ 의정부 전용 컬링경기장 개장

입력
2018.03.29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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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규격 6개 시트 등 시설 갖춰

29일 경기 의정부시 녹양동 의정부컬링경기장 개장식에서 안병용 의정부시장이 컬링팀 선수와 함께 컬링 스톤을 투구하고 있다. 의정부시 제공
29일 경기 의정부시 녹양동 의정부컬링경기장 개장식에서 안병용 의정부시장이 컬링팀 선수와 함께 컬링 스톤을 투구하고 있다. 의정부시 제공

경기 의정부시는 29일 의정부 국제 컬링경기장을 공식 개장했다.

녹양동 의정부종합운동장 내에 건립된 의정부 국제 컬링장은 지상 2층(연면적 2,964㎡)에 국제규격의 6개 시트(길이 50m, 폭 4.75m)와 243개 관람석 등을 갖췄다. 아시아에서 최대 규모이다.

최고 빙질과 시설을 갖추기 위해 국내 최초로 CO2 냉각방식과 사용자 편의를 위한 링크 내 빙면 스톤 보관함, 생동감 있는 경기관람을 위한 스피드 돔 카메라 등도 갖췄다.

의정부 국제 컬링경기장은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99억8,000만원을 들여 2016년 12월에 착공했다. 전용 컬링 경기장으로는 2007년 문을 연 경북 의성군에 이어 두 번째다.

시는 엘리트 컬링보다 일반인도 이용할수 있는 생활체육 컬링에 맞춰 경기장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컬링장은 두 시간씩 하루 4번 운영된다. 사용료는 2시간씩 시간대별로 시트 당 평일 11만원∼12만원, 토요일과 공휴일 13만2,000원∼14만4,000원이다. 시트 당 이용 이원은 10명 이하로 제한된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세계수준의 컬링장을 갖추게 돼 기쁘다”며 “대한민국에서 최고의 경기장으로 활용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시는 경기도 최다 컬링팀(중등 3, 고등 2, 남자일반 1)인 6개팀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중 송현고 여자 컬링팀은 주니어 국가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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