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규격 6개 시트 등 시설 갖춰

경기 의정부시는 29일 의정부 국제 컬링경기장을 공식 개장했다.
녹양동 의정부종합운동장 내에 건립된 의정부 국제 컬링장은 지상 2층(연면적 2,964㎡)에 국제규격의 6개 시트(길이 50m, 폭 4.75m)와 243개 관람석 등을 갖췄다. 아시아에서 최대 규모이다.
최고 빙질과 시설을 갖추기 위해 국내 최초로 CO2 냉각방식과 사용자 편의를 위한 링크 내 빙면 스톤 보관함, 생동감 있는 경기관람을 위한 스피드 돔 카메라 등도 갖췄다.
의정부 국제 컬링경기장은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99억8,000만원을 들여 2016년 12월에 착공했다. 전용 컬링 경기장으로는 2007년 문을 연 경북 의성군에 이어 두 번째다.
시는 엘리트 컬링보다 일반인도 이용할수 있는 생활체육 컬링에 맞춰 경기장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컬링장은 두 시간씩 하루 4번 운영된다. 사용료는 2시간씩 시간대별로 시트 당 평일 11만원∼12만원, 토요일과 공휴일 13만2,000원∼14만4,000원이다. 시트 당 이용 이원은 10명 이하로 제한된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세계수준의 컬링장을 갖추게 돼 기쁘다”며 “대한민국에서 최고의 경기장으로 활용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시는 경기도 최다 컬링팀(중등 3, 고등 2, 남자일반 1)인 6개팀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중 송현고 여자 컬링팀은 주니어 국가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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