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이 '백종원의 골목식당' 하차를 놓고 대결을 펼친다.
백종원은 오는 30일 방송되는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공덕 편에서 소담길을 바꾸기 위한 '솔루션 초읽기'를 진행했다. 소담길 솔루션 첫 번째 주는 김치찌개 집이다.
앞서 진행된 녹화에서 백종원은 김치찌개 집에 들어가 일일 아르바이트생 역할을 맡았다. 그는 장사의 신 답게 새로운 메뉴 주문을 척척 받아냈지만 가게 사장과 주방 이모의 카리스마에 위축되기도 했다.
이어 백종원은 주꾸미 집에 방문했다. 양념에 자신감을 표현한 주꾸미 집은 1000만 원 짜리 레시피에 자신의 내공을 더해 손님들을 끌고 있었다. 그러나 백종원은 해당 양념에 부족함을 느꼈고, 이를 보완해 '백종원표 양념'을 만들었다.
곧 주꾸미 집 사장과 백종원의 양념을 두고 대결이 펼쳐졌다. 대결은 시민들이 백종원과 사장이 각자 양념으로 만든 주꾸미 볶음을 시식하고 더 맛있는 주꾸미 볶음에 투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러나 의외로 주꾸미 집 사장의 음식이 생각보다 많은 인기를 끌었다. 패배를 예감한 백종원은 "이 대결에서 지면 프로그램에서 하차까지 고민하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은지 기자 dddddv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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