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데이비드 셜킨 보훈장관의 경질을 트위터로 발표했다.
뉴욕타임스(NYT) 등의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트위터에 "매우 존경 받는 로니 L 잭슨 제독을 새로운 보훈장관으로 지명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스터 셜킨이 조국과 우리의 위대한 재향군인들을 위해 기여한데 감사한다"고 밝혔다. 로니 잭슨 해군제독은 군의관으로, 대통령 주치의이다.
2015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에 의해 보훈차관에 임명됐던 셜킨은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장관에 발탁됐다. 하지만 이미 수주 전부터 워싱턴에는 셜킨 경질이 임박했다는 소문이 파다했다.
셜킨 장관은 참전용사 건강보험 민영화 문제를 놓고 보훈부 관리들과 지난 수개월간 내분을 벌여왔고, 백악관이 지명한 보훈부 내 언론 담당 또는 정무직 관리들과도 마찰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지난해 8월 영국에서 열린 참전용사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출장을 가면서 부인과 동행하고, 부인의 항공권을 공금 4312달러로 구입해 윤리 문제를 일으켜 트럼프에 눈 밖에 났다.
CNN은 지난 14일 트럼프 대통령이 셜킨 장관을 릭 페리 에너지 장관으로 교체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뉴시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