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종수 측이 사기 혐의 피소와 관련해 밝혔다.
국엔터테인먼트는 28일 "소속 배우의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며 "본인에게 확인 후 정확한 상황과 입장을 정리해 드리려고 했으나 배우의 전화기 전원이 꺼져있는 관계로 확인하기가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소속사는 "조속한 사건 파악을 위해 금일 소속사 차원에서 서초경찰서에 방문해 내용을 확인했고, 경찰서에 확인 결과 보도된 내용 중 이종수가 이미 여러 건의 사기 혐의로 고소가 돼 있는 상태라는 기사는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고소 사건은 본 사건 한건으로 고소인의 고소 내용에 의거하면 이종수가 지난주 토요일(24일) 고소인의 지인 결혼식에서 사회를 진행하기로 했고, 금요일(23일) 고소인에게 85만원을 입금 받았으며 그 이후 전화기의 전원이 꺼져있는 상태로 당일 고소접수일(28일)까지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는 내용을 확인했다"고 했다.
국엔터테인먼트는 "소속사는 본인에게 진위 여부를 확인하기에 앞서 인생의 중차대한 결혼식을 기분 좋게 시작하지 못하게 만든 점 깊이 사과를 드리며 고소인의 피해를 우선적으로 보상해드리도록 하겠다. 또한 고소인의 지인께서 다른 사회자를 급히 섭외하며 발생한 섭외 비용 또한 상호 협의 후 보상해 드릴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다시 한 번 소속 배우의 불미스러운 일로 물의를 일으킨 점 깊이 사과 드린다. 본인과 연락이 닿는 대로 자세한 내용 확인 후 조속한 시일 내에 다시 한 번 배우 본인의 입장을 정리해 전달 드리도록 하겠다. 더불어 배우 본인이 고소인께 직접 사죄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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