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정진영] 그룹 동방신기가 정규 8집으로 돌아왔다. 약 2년 8개월 만에 발표하는 이번 앨범에는 영국 최정상 프로듀싱팀 런던노이즈를 비롯해 SM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유영진, 캐나다 출신의 실력파 작곡가 매튜 티슬러 등 드림팀이 참여했다.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열린 정규 9집 ‘뉴 챕터 #1: 더 찬스 오브 러브’ 발매 기념 프리뷰 행사에서 동방신기는 “남다른 각오로 준비했다”며 남다른 포부를 드러냈다.
오랜만의 컴백인 만큼 이번 앨범에는 멤버들의 손길이 많이 닿아 있다. 유노윤호와 최강창민은 기획 단계부터 콘셉트, 곡 선정, 앨범을 관통하는 스토리 구성에까지 모두 직접 참여했다. 최강창민은 “항상 그랬지만 이번에도 정말 오랜만의 컴백인 만큼 우리도 기대가 되고 떨린다”며 “새로운 동방신기를 보여드려야겠다는 각오가 남달랐던지라 준비를 많이 했다. 응원 부탁드린다”고 부탁했다.
앨범의 타이틀 곡은 흥 넘치는 스윙재즈 댄스팝 장르의 ‘운명’이다. 운명처럼 마주치게 되는 사랑을 표현함은 물론 동방신기로 활동하는 멤버들의 운명 같은 삶의 이야기도 담겨 있다. ‘퍼포먼스의 제왕’다운 여유가 돋보이는 무대를 만날 수 있다.
유노윤호는 “연차도 많이 쌓였고 이젠 섹시한 면도 보여드려야 할 것 같았다”며 “‘운명’ 코러스 부분에서 어깨를 으쓱으쓱하는 춤이 있다. 여러 연령대가 보셔도 ‘저건 내가 따라할 수 있겠다’ 싶은 동작이라고 생각한다. 전체적으로는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한 느낌을 담도록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동방신기는 이날 행사에서 ‘다 지나간다…’, ‘바운스’, ‘선&레인’, ‘퍼즐’, ‘클로저’ 등 다섯 곡의 하이라이트 음원을 공개했고, 타이틀 곡 ‘운명’과 수록 곡 ‘평행선’의 무대도 보여줬다.
최강창민은 “데뷔 15년이 됐는데, 이제는 팬 분들과 같이 ‘운명’처럼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많은 분들께서 이 노래를 ‘운명’이라고 생각하시고, 그걸 거부하지 마시고 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정규 8집으로 컴백한 동방신기는 이날 오후 8시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팬 파티를 개최한다. 이후 29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컴백 활동에 돌입한다. 또 오는 5월 5일부터 이틀 간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도 진행한다.
사진=임민환 기자
정진영 기자 afreeca@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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