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전 동시 진행
제17회 해양경찰청장배 전국 요트대회가 29일부터 4월2일까지 경북 포항 영일대해수욕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해양경찰청과 대한요트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포항시가 후원한다.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한 첫 전국 대회로, 오는 8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ㆍ팔렘방에서 열리는 2018 아시안게임 출전 티켓을 향한 참가 선수들의 치열한 경기가 예상된다.
올해 대회는 10개 종목, 33개 부에 23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여기에 지난 2013년부터 활동해 온 해양경찰 체육단 소속 요트선수 4명도 출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회 첫날인 29일에는 출전선수 등록과 장비 계측이 진행되고, 30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나흘간 본격적인 경기가 펼쳐진다.
해양경찰청은 대회 기간 관현악단 연주와 의장대 동작 시범, 해양사진 및 범장요트 전시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준비했다. 이밖에도 어린이 해양경찰 제복 체험과 심폐소생술ㆍ구명조끼 착용법 등의 안전 교육도 진행한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형형색색의 요트가 바다 위를 질주하며 장관을 이룰 것이다”며 “이번 대회로 포항에 많은 관광객이 찾아 지진으로 상처 입은 시민을 위로하고 지역 경제 회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해양경찰청장배 요트대회는 해양스포츠 발전과 대중화를 위해 해양경찰청과 대한요트협회 공동 주최로 지난 2015년을 제외하고 2001년부터 해마다 개최해오고 있다.
김정혜기자 k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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