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축구 해설위원 겸 칼럼니스트가 ‘악플러’를 고소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28일 오전 SBS스포츠 해설위원 겸 축구 칼럼니스트 박문성(44)씨가 허위사실을 유포해 본인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네티즌 한 명을 고소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피고소인은 온라인 축구 커뮤니티 등에 박씨에 대한 악성 게시물을 올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드리블러빠’라는 닉네임을 쓰는 이 네티즌은 “인터뷰 조작한 걸로 쓴 책 팔아서 돈을 벌었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인터넷에 올렸고, 박씨도 이 게시물을 경찰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는 이날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허위사실과 악의적 게시물들에 대한 정식 수사 의뢰, 고발 조치했다”며 “어떤 합의도, 선처도 없다. 다른 글들도 정리되는 대로 추가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박씨는 2000년대 초반 축구 해설위원으로 데뷔, 유럽축구, 국가대표 축구경기 등을 중계하며 많은 축구팬을 확보하고 있다.
손영하 기자 froze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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