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도에 대한민국 지방정원 1호 조성

충남도, 60억 투입 (가칭)숲비원 2019년 완공

충남도가 태안군 안면도 내 약 3만㎡ 규모의 국가 지방정원 1호 (가칭)‘숲비원’을 건설한다.

28일 충남도 산림자원연구소에 따르면 태안군 안면읍 중장리 일원에서 대한민국 지방정원 1호 숲비원 건설에 착수했다.

숲비원은 ▦휴게정원 ▦치유정원 ▦테마정원 등 3개 정원으로 구성된다.

휴게정원은 2,710㎡ 규모로 안면송으로 채워진 ‘입구정원’과 미니정원 형식의 ‘포켓가든’ 조형분수에서 나오는 청량감 넘치는 ‘물의정원’으로 만들어 진다.

5,811㎡ 크기의 치유정원에는 팽나무와 철쭉류를 식재한 이벤트공간 ‘바람의 언덕’과 수변식물과 아이리스 군락의 ‘습지원’ 아름다운 산책로인 ‘초화원’ ‘야생화언덕’ ‘그라스원’ 등으로 구성했다.

테마정원은 6,062㎡에 색색의 꽃이 가득한 ‘칼라가든’과 ‘숲속놀이터’, 예술작품을 정원에 접목한 ‘아트포레스트’, 전시·체험형 공간 ‘맛있는 뜰’ ‘자연을 담은 뜰’ ‘주렁주렁 뜰’로 구성된다.

숲비원은 1단계 사업으로 2019년 상반기 완공까지 6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또한 백제문화요소를 도입, 한국식 정원인 비제원 등의 주제정원과 주차장, 가든센터 등 기반시설을 설치하는 2단계 사업을 2020년 착수할 계획이다.

산림자원연구소 윤효상 태안사무소장은 “안면도 지방정원은 대한민국 1호 지방정원으로 세계적인 명품공원을 만들어 국내 정원발전의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