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선제골 기록한 레반도프스키/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한국 축구대표팀이 수비 불안을 노출하며 폴란드에 전반에만 두 골을 내줬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8일 새벽 3시 45분(한국시각)부터 폴란드 호주프의 실레시안 스타디움에서 폴란드와 A매치 평가전을 치르고 있다. 한국은 레반도프스키에 전반 31분 헤더 실점에 이어 종료 직전 그로시츠키에 추가골을 헌납하며 0-2로 뒤진 채 전반전을 마감했다.
경기 초반 폴란드가 점유율을 높여갔지만 첫 슈팅은 한국에게서 나왔다. 전반 11분 2선에 있던 정우영이 이재성에 공간 패스를 밀어줬고 곧바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하면서 유효 슈팅을 기록했다. 이어 전반 22분 몸이 풀린 레반도프스키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받아 강력한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김승규가 몸을 날리며 수퍼 세이브로 막아냈다
전반 30분 손흥민이 하프라인부터 돌파를 통해 슈팅까지 연결했다. 완벽하게 자신의 개인 능력을 활용한 장면이었다. 그러나 순간 방심한 탓인지 곧바로 실점이 이어졌다. 후반 31분 왼쪽 측면에서 얼리크로스를 받은 레반도프스키가 어려운 동작에서 헤더로 연결했고 공은 김승규의 손을 떠나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결국 신태용 감독은 일찍 교체 카드를 꺼내들며 수비수 김민재를 불러들이고 공격수 황희찬을 투입시켰다. 3-4-3 대신 대표팀이 즐겨 쓰던 4-4-2 포메이션으로 유연하게 전환했다. 황희찬은 그라운드에 들어서자 분주히 움직였고 일시적으로 공격에 활기가 띄었다.
전반 종료 직전 권창훈의 패스를 받은 황희찬이 득점 찬스를 맞았지만 첫 터치가 다소 길어 무위에 그쳤다. 오히려 폴란드에 역습을 허용하며 그로시츠키에 추가골을 내주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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