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V리그 여자부 통합 우승 달성/사진=KOVO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챔프전에서 IBK기업은행을 무너뜨린 도로공사는 2년 전 겪은 아픔에 대해서도 제대로 설욕했다. 지난 2014-2015 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챔피언 자리에 오를 절호의 기회를 안았지만 챔프전에서 IBK에 내리 3연패로 무릎을 꿇었다. 당시 도로공사는 3경기 동안 단 1세트 승리를 따내며 제대로 체면을 구겼다. 도로공사는 명예회복과 함께 유니폼에 사상 첫 ‘별’을 달게 됐다.
한국도로공사가 14시즌 동안 지속돼 왔던 '무관의 한'을 풀어내고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거머쥐었다.
도로공사는 27일 오후 7시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3-1(26-24, 25-16, 21-25, 25-12) 승리를 거뒀다. 홈 김천에서 1, 2 차전 승리를 따낸 도로공사는 3차전까지 단숨에 가져가며 프로출범 후 첫 챔프전 우승을 달성하는 기쁨을 누렸다.
이날도 도로공사 에이스 박정아, 외국인 선수 이바나와 센터 정대영이 나란히 19점을 올리며 챔프전 우승을 견인했다. 배유나도 10점으로 제 역할을 다했고 우승을 결정 짓는 마지막 블로킹을 달성하며 '봄 배구'의 대미를 장식했다.
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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