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돌출 행동’ 로저스 “일 커질 줄 몰랐다. 죄송하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돌출 행동’ 로저스 “일 커질 줄 몰랐다. 죄송하다”

입력
2018.03.27 17:38
0 0
넥센 에스밀 로저스가 지난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화와 KBO리그 개막전에서 최재훈(한화)이 홈에서 아웃되자 글러브로 머리를 치고 있다. 넥센 제공
넥센 에스밀 로저스가 지난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화와 KBO리그 개막전에서 최재훈(한화)이 홈에서 아웃되자 글러브로 머리를 치고 있다. 넥센 제공

넥센 외국인 투수 에스밀 로저스(33)가 친정 팀 한화 선수들에게 부적절한 행동으로 불쾌감을 준 것에 대해 사과했다.

로저스는 27일 고척 LG전에 앞서 “한화 선수들과 친하게 지냈기 때문에 일이 커질 것이라는 예상을 못했다”며 “내 행동이 잘못됐다는 것을 인지했고, 오해할 수 있는 행동을 자제하겠다.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2015년과 2016년 한화에서 뛰었던 로저스는 지난 24일 한화와 개막전에서 경기 중 상대 선수의 헬멧을 글러브로 치고, 주자를 견제사로 잡은 뒤 자신의 두 눈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등 상대를 자극할 수 있는 행동을 했다. 이에 한화는 넥센에 공식 항의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도 “한화와 넥센의 경기 중 벌어진 상황의 심각성을 파악하고, 부적절한 행동으로 상대 팀에 불쾌감을 준 로저스와 적절한 조치를 놓친 해당 경기 심판진에 엄중히 경고했다”고 밝혔다.

경기 중 관객, 심판, 상대구단 선수단에 위화감과 불쾌감을 주는 언행이나 친목적 태도를 금지하는 KBO리그 규정과 감독, 코치 또는 선수가 경기 전이나 경기 중 관중에게 말을 걸거나 상대 선수와 친한 태도를 취하는 것을 금지하는 야구규칙에 따른 경고다.

로저스는 “미국에서나 도미니카공화국 윈터리그에서 뛸 때 친분 있는 선수를 만나면 같은 행동을 했다”며 “몇몇 사람들이 ‘악동’ 이미지가 있다고 하는데 난 나쁜 사람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장정석 넥센 감독은 “로저스와 면담을 했고, 본인도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다”며 “개막전이라 흥분한 것도 있지만 심성은 여린 친구다. 앞으로 진중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