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가 라이프스타일을 고객과 공유하는 감성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최근 차의 성능ㆍ기능 등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고객들이 오히려 감성적 만족감을 높이는 브랜드를 선호하고 있어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2019년형 SM6’를 출시하며 이달 12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아라아트센터에서 ‘SM6 아뜰리에’ 라운지를 운영한다. 르노삼성차는 이곳에 신규 컬러인 ‘보르도 레드’ SM6와 함께 양혜경 작가의 그림들을 전시해 자동차와 예술의 결합을 시도했다.
작품 전시와 함께 ‘SM6 아뜰리에’에서는 언론과 일반 고객들을 초청, 인근의 다양한 코스를 돌며 SM6의 감성과 성능을 직접 경험하도록 하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강연도 진행한다. 자동차 전문 포토그래퍼 민성필 작가가 27일 방문해 생동감 있게 자동차 사진을 담는 기법을 공개했고, 28일 곽창재 인스트럭터의 ‘객관적인 시승 스킬’, 29일 르노삼성차 수석 디자이너들의 ‘자동차의 감성 품질’ 등의 강연이 이어진다.
SM6 아뜰리에 외에도 르노삼성은 다양한 문화예술 연계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2016년 12월 한불수교 130주년을 맞아 SM6 아트카 프로젝트를 진행한 게 대표적이다. 당시 세계적인 프랑스 아티스트 쟝 까스텔 바쟉과 협업한 SM6 아트카에 브랜드의 디자인 철학을 입혀 예술적 감성을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에는 뉴 QM3 체험형 브랜드 스토어인 ‘아틀리에 비비드 라이프’를 서울 가로수길과 부산 광안리에서 운영하기도 했다. 방문 고객들이 QM3만의 특별한 라이프 스타일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한 게 특징이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문화예술은 고객들과 소통하는 동시에 브랜드에 프리미엄 이미지를 형성하기 위한 주요한 수단”이라며 “앞으로도 고객들과 소통하는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관규 기자 ace@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