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항공사 에어부산(사장 한태근)은 오는 6월 21일부터 부산~나고야 노선에 매일 1회 신규 취항하는 등 일본 노선 확장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부산~나고야 노선은 에어부산의 9번째 일본 노선이다.
운항 스케줄은 부산 김해국제공항에서 월ㆍ금ㆍ토ㆍ일요일 오전 8시 35분과 화ㆍ수ㆍ목요일 오전 8시 30분에 출발하고, 나고야 현지에서 매일 오전 10시 45분 출발할 예정이다. 부산~나고야 노선 항공권 판매는 다음달 4일부터 시작한다.
일본 중부지방의 중심지 나고야는 인구 약 220만명의 대도시. 계획 도시답게 잘 정리된 도심과 일본 3대 성 중 하나인 ‘나고야 성’, 아시아에서 두 곳뿐인 ‘레고랜드’ 등이 유명하다. 나고야 인근에는 일본의 알프스라 불리는 ‘알펜루트’, 독특한 지붕 모양을 가진 전통 가옥 마을인 ‘시라카와고’, 일본 3대 온천 중 하나인 ‘게로 온천’과 대규모 골프장 등을 함께 둘러볼 만하다. 나고야 지역 유명 음식으로는 장어덮밥 요리인 ‘히쓰마부시’, 납작한 면이 특징인 ‘키시멘’과 일본식 된장인 미소에 졸여먹는 ‘미소니코미 우동’ 등이 유명하다.
한편 에어부산은 일본 노선의 꾸준한 신규 취항과 증편을 통해 노선과 스케줄 경쟁력을 강화시켜 왔다. 2010년 부산~후쿠오카 노선 취항을 시작으로 오사카, 도쿄, 삿포로에 연이어 취항했으며, 2016년부터 대구에서도 동일한 일본 노선 운항을 시작했다. 에어부산은 현재 총 8개 일본 지역 노선을 하루 16회, 주 112회 운항하고 있다. 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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