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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 ‘중소기업〮한수원 동반성장협의회’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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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 ‘중소기업〮한수원 동반성장협의회’ 구축

입력
2018.03.27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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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주에서 열린 동반성장 사업설명회.
지난해 경주에서 열린 동반성장 사업설명회.

원전산업은 고품질의 다품종 소량생산을 특성으로 하는 산업이다.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은 발전소 안전운영을 위한 자재 적기조달을 위해서는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이 필수라는 인식을 갖고 R&D부터 자금, 인력, 교육, 경영 및 판로까지 전방위적인 지원을 통해 원전산업의 동반성장을 이끌고 있다.

올해 한수원은 중소기업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함께 성장하기 위해 ‘중소기업·한수원 동반성장협의회’를 구축하고 있다. 우선 R&D 및 기술개발, 해외시장개척, 경영개선 3개 분야에 대해 협의회를 구축할 예정이다.

한수원은 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성장단계별 맞춤형 경영혁신 종합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창업기 기업에게는 기본 품질체계인 ‘ISO 인증자격’ 취득을, 성장기 기업에게는 생산성 향상을 위한 산업혁신운동을 지원한다. 성숙기 기업에게는 제조공정 개선을 목적으로 기업당 최대 8,000만원을 지원한다.

원전산업은 엄격한 품질기준 때문에 중소기업이 단독으로 해외진출을 하기 어려운 산업 중 하나이다. 이에 한수원은 협력중소기업 29개사와 공동으로 수출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하고 국내 원전기자재 제조기업의 수출을 전면 지원하고 있다. 2016년 11월 UAE에, 2017년 11월에는 스페인에 중소기업 해외공동지사를 설립해 해외 판로개척에 힘써 지난해 370만 불의 수출 성과와 함께 한수원 협력기업 2개사가 러시아 원자력 국영기업인 로사톰에 공급자로 등록하는 쾌거를 이뤘다.

한수원은 또 신규 강소기업의 진입 문턱을 낮추기 위한 ‘품질시스템 구축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공급자 등록지원을 위해 기업당 최대 2,000만원, 품질인증 취득지원을 위해 기업당 최대 3,0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 한수원은 계약금액의 최대 80%까지 운영자금을 지원하는 ‘파워에너지론’ 과 ‘다함께 성장론’ 외에도, 기업은행과 공동으로 대출기금을 조성해 저금리로 자금을 지원하는 ‘동반성장 협력대출’을 1,100억원 규모로 운영하고 있다.

중소기업 직원들의 직무역량향상을 위해서는 원자력관련 교육을 온·오프라인으로 제공하는 ‘동반성장 아카데미’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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