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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희 대표 "곽도원 대표 주장 기이해, 녹취본 공개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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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희 대표 "곽도원 대표 주장 기이해, 녹취본 공개 고맙다"

입력
2018.03.27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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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희 대표가 곽도원 측 주장에 반박했다. 이지숙 기자
김수희 대표가 곽도원 측 주장에 반박했다. 이지숙 기자

극단 미인의 김수희 대표가 곽도원 소속사 임사라 대표의 협박 녹취 파일 언급에 입장을 밝혔다.

김수희 대표는 지난 26일 자신의 SNS 계정에 "녹취본, 반갑다. 순진하게 선배 만나러 나갔다가 당한 봉변이라 제대로 된 녹취도 없었다. 편집하면 변호사 의혹제기에 흠이 생길 수도 있으니 꼭 전문으로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어 "근데 우리에게 보내신다는 것도 이상하고 4명을 빼라고 주장하시는 부분이 기이하다. 나 같으면, 배우를 보호하는 대표라면 이 4명은 바로 고소다. 미투를 흐리는 부류를 걱정하는 성폭력 전문 변호사였다해도 고소다. 아무튼 보내고 싶다하시니 고마울 따름"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임사라 대표는 지난 25일 자신의 SNS에 이윤택 피해자 중 4명이 곽도원에게 금품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하루 뒤 임사라 대표는 "이윤택 고소인 변호인단에 4명 명단과 녹취파일, 문자내역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강하게 말했다.

이에 극단 콩나물 이재령 대표는 지난 26일 페이스북을 통해 곽도원 측에 금품을 요구한 적 없다고 반박해 논란이 불거졌다.

차유진 기자 chay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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