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교부세 3233억, 상반기 특별세 93억 등
태화강 생태공원ㆍ울산수목원 조성 추진 탄력
울산시가 올 상반기 지금까지 가장 많은 교부세를 확보했다.
시는 보통교부세 3,233억원, 특별교부세 사업예산 93억원, 부동산교부세 43억원 등 상반기 교부세로는 역대 최대인 총 3,369억원을 확보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중 보통교부세는 이미 확보한 3,037억원에 이번에 추가로 교부되는 정산분 196억원을 더해 지난해(1,644억원)보다 1,589억원이 늘어 전국최고 증가율(96.6%)을 기록했다.
특별교부세 사업은 총 19건, 93억원을 확보해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25억 5,000만원이 늘었다.
주요 사업은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을 위한 태화강 생태공원 조성 10억원, 시민의 휴양과 힐링을 위한 울산수목원 조성 10억원, 대단위 택지 내 주민 교통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달천현대아이파크~천곡천간 도로 개설 사업 5억원 등이다.
특히 태화강생태공원 조성사업은 행안부의 엄격하고 신중한 사업심의를 거쳐 지원이 확정돼 국가정원 지정에 대비, 산책로와 경관 조성에 필요한 시설물 정비를 위해 쓰인다.
또한 올해 마무리 단계에 돌입한 울산수목원 조성 사업이 특별교부세 지원사업으로 선정,
사업 진행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이번에 교부세 분야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달성한 것은 지역 국회의원, 울산시 공무원들이 행안부 주요 인사들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유지하고, 행안부를 직접 방문해 현안 사업 설명과 지원 필요성을 건의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인 것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지역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 역대 최대의 교부세를 확보한 만큼, 미래먹거리 산업 육성과 시민체감 효과가 큰 사업 추진을 중심으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행복도시 건설 실현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