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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잊은 그대에게', 코믹 감성극-공감 드라마 신호탄 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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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잊은 그대에게', 코믹 감성극-공감 드라마 신호탄 쐈다

입력
2018.03.27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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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잊은 그대에게'가 첫 전파를 탔다. tvN '시를 잊은 그대에게' 캡처
'시를 잊은 그대에게'가 첫 전파를 탔다. tvN '시를 잊은 그대에게' 캡처

'시를 잊은 그대에게'가 상큼한 출발을 알렸다.

지난 26일 첫 방송된 tvN 새 월화 드라마 '시를 잊은 그대에게'에서는 재활치료실에서 환자들을 정성스럽게 케어하는 물리치료사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어 우보영(이유비 분)이 "나는 물리치료사다"라고 말하며 "누구보다 환자 가까이에서 그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그들의 아픔을 치료하는 물리치료사"라는 설명을 덧붙여 시선을 끌었다.

또 이날 방송에서는 계약직이라는 이유로 선배의 무리한 요구를 받아들여야하는가 하면 인턴들에게까지 홀대를 당하고 결국 친절 직원 수상까지 박탈당하고 마는 우보영의 일상이 드러났다. 그런 와중에 우보영은 짝사랑했던 신민호(장동윤)를 만나 모진 소리를 듣고 말았다.

엔딩에서는 우보영이 친절 직원으로 자신을 추천해준 환자들의 추천 카드를 읽으며 시를 읽어 내려갔다. 소소한 방법으로 상처를 위로 받는 우보영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이처럼 이유비는 통통 튀는 매력을 발산함과 동시에 병원 안팎으로 '짠내' 나는 일상을 그려냈다. 그런가 하면 장동윤은 시종일관 놀 생각뿐인 철딱서니 없는 캐릭터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이준혁은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극 말미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1회 에필로그에서는 대학시절 우보영이 신민호에게 차이는 게 휴대전화 카메라에 담기는 부분이 나타나 궁금증을 높였다.

김은지 기자 dddddv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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