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나라 사이의 우정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와의 관계에 대해 ‘100년을 내다보는 진정한 형제국가가 될 것’이라고 표현하며 굳건한 관계를 거듭 강조했다.
UAE를 공식 방문중인 문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아부다비 시내의 한 호텔에서 열린 UAE 동포간담회에서 “모하메드 왕세제와의 정상회담에서 양국 관계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켰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양국은 이제 ‘아크(형제)부대’의 이름 처럼 100년을 내다보는 진정한 형제국가가 될 것”이라며 “한국은 UAE에게 동아시아 최고의 협력 파트너이고, UAE는 한국에게 중동지역 최고의 협력 파트너”라고 말했다.
또 양국 간 갈등설에 대한 보도를 언급하며 “왜곡된 보도들이 많아 혹시 현지 동포 여러분이 불안해하지 않을까 염려되기도 했다. 두 나라 사이의 우정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국 간 특사가 오가고, 제가 올해 첫 해외 순방지 중 하나로 UAE를 선택했을 만큼 두 나라 관계는 특별하고 굳건하다. 지난 일로 양국은 더욱 신뢰하는 관계가 됐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군사분야를 중심으로 지식재산, 의료, 관광, 정보통신기술(ICT), 스마트 인프라, 우주탐사까지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소개했고 이러한 성과가 UAE 동포 덕분이라고 공을 돌렸다.
동포간담회에는 UAE에 진출해 활약 중인 청년 취업자, 소상공인, 기업인, 원전 노동자, 의료인 등 재외동포 130여 명이 초청됐다.
한국일보 웹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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