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훈 변호사가 곽도원 소속사 오름엔터테인먼트 대표 임사라 변호사를 비판했다.
임사라 변호사는 지난 24일 자신의 SNS 계정에 "곽도원이 연희단거리패 후배들(이윤택 고소인단 중 4명)로부터 계좌로 돈을 보내라는 협박을 받았다"라고 주장했다. 심지어 고소인단 4명 중 일부는 "곽도원희 연희단거리패 출신 중 제일 잘 나가지 않는가. 다 같이 살자. 우리가 살려줄게"라고 말했다고도 밝혔다.
이어 임사라 변호사는 "후배를 아끼고 사랑하는 곽도원 배우의 마음을 알기에 나는 이 자리에 있는 4명의 피해자 뿐 아니라 이윤택 고소인단 17명의 피해자 전체를 도울 방법으로 스토리펀딩을 통해 우리가 적극 기부하거나 변호인단에 후원금을 전달하겠다는 이야기를 했다"라고 덧붙였다.
또 "그러자 4명이 버럭 화를 냈다. 그 후 곽도원에게 '피해자들 중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건 우리 넷뿐이니 우리에게 돈을 주면 된다. 알려주는 계좌로 돈을 보내라'라고 했다"라고 폭로했다. 이 과정에서 고소인단 4명은 "우리 말 한 마디면 끝나"와 같은 협박성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에 박훈 변호사는 지난 25일 자신의 SNS에 "이른바 '꽃뱀'을 폭로한 연예기획사 대표이자 4년 차 변호사의 시건방진 글을 읽다가 뒷목이 시큰거렸다"며 "도대체 피해자 국선변호사로 한 달에 50건을 했다는 것도 말이 되지 않는다. 그렇게 사건 자체가 많지도 않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훈 변호사는 "이 말은 임사라 변호사의 경험이 매우 과장됐다는 것이며 거기에 '말투만 들어도 꽃뱀을 알아맞힐 수 있을 정도로 촉이 생긴다'는 같잖고 시건방진 말을 서슴없이 내뱉고 있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끝으로 "곽도원을 협박했다는 말의 진위여부를 알 수 없다. 앞뒤 맥락이 없다. 그들이 무슨 억한 심정으로 곽도원에게 돈을 뜯어내려고 한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 곽도원과 아무 사건 관계 없이 돈을 뜯으러 왔다는 게 전혀 이해가 되지 않는다. 명분이 없다. 이윤택 성폭력 사건 4명 피해자의 반론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하여간 뜨악한 표정으로 이 사건을 지켜보겠다"는 말을 덧붙였다.
차유진 기자 chay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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