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션과 컬트가 단짠을 모두 느끼게 하는 슈가맨들로 등장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2'에는 다비치와 길구봉구가 쇼맨으로 출연한 가운데 오션과 컬트가 슈가맨으로 소환됐다.
오션은 16년 만에 1집 멤버 이현, 오병진, 손일권, 황성환, 이태경이 모두 모여 대표곡인 'More than words'를 불렀다. 다섯 멤버 중 손일권은 일본에서 오션으로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었고 다른 멤버는 각자의 삶을 살고 있었다.
오션은 당시 모델 같이 큰 키의 훈남 그룹으로 화제를 모았다. 대형 음반사에서 데뷔한 이들은 TV 광고로 데뷔를 홍보할 정도로 전폭 지원을 받았다. 멤버들은 "쟁쟁한 신인이 많았는데 항상 톱5 안에 들었다. 라디오 고정만 8~9개씩 했다"며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영광스럽게 드림 콘서트에 출연했다"고 당시의 활약을 소개했다.
컬트는 노래가 공개되기 전에는 최저 불수로 시작했지만 첫 소절이 시작되자마자 30~40대에서 빠른 속도로 불이 켜졌을 정도로 '너를 품에 안으면'이라는 곡이 히트곡이었음을 알 수 있었다. 솔로 가수로도 성공했던 김준선은 컬트 이후에도 음악 활동을 이어갔고, 손정한은 음악을 비롯해 커피 사업을 하고 있었다. 전승우는 우리나라 대표 아이돌들과 작업하는 히트 프로듀서였다.
23년 만에 다시 뭉친 이들에게 히트곡을 남긴 채 왜 사라졌는지 묻자 리더인 김준선은 "컬트라는 팀은 태생적으로 반드시 헤어진다는 거였다. 한 번 놀고 재밌을 것 같으면 하고 아니면 각자 음악 활동을 하자는 거였다"고 팀의 취지를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올해 옛날처럼 모여서 해보자 해서 공연도 하자는 약속을 했다"고 향후를 기약했다.
이날 오션은 달콤한 사랑 노래 'More than words'와 꽃미남 외모를 자랑하며 등장해 반가움을 안겼다. 컬트는 남자들이 노래방에서 많이 불렀을 법한 애절한 록발라드 '너를 품에 안으면'으로 오션과는 색다른 느낌을 선사했다. 단짠 특집에 맞는 정반대 색을 지닌 두 팀이 슈가맨으로 소환되면서 시청자들의 눈길을 모았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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