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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진기사, 연합ㆍ합동훈련으로 화재대응태세 이상무

입력
2018.03.23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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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진해 군항서 정박함정 화재 진압 훈련

미해군함대지원단ㆍ창원소방본부와 함께

해군 진해기지사령부는 23일 진해 미해군함대지원단(CFAC), 창원소방본부 등과 함께 정박해 있는 함정의 화재 발생에 대비한 한미 연합 및 관ㆍ군 합동 대응훈련을 실시했다. 해군 진해기지사령부 제공
해군 진해기지사령부는 23일 진해 미해군함대지원단(CFAC), 창원소방본부 등과 함께 정박해 있는 함정의 화재 발생에 대비한 한미 연합 및 관ㆍ군 합동 대응훈련을 실시했다. 해군 진해기지사령부 제공

해군 진해기지사령부(진기사)는 23일 진해 군항에서 미해군함대지원단(CFAC), 창원소방본부와 함께 정박 중인 함정에서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한 연합ㆍ합동 대응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훈련은 군항에 정박 중인 4만4,000톤급 강감찬함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을 가정해 진기사 화생방지원대 방제정 1척과 예인정 2척, 소방차 7대를 비롯, 420여명의 병력과 장비를 투입해 화재 발생 40여분 만에 완벽하게 진화했다.

또 이날 훈련에는 진기사와 인접한 창원소방본부와 진해 미해군함대지원단에서도 지원인력을 투입해 최고도의 재난대비 태세 점검을 위한 한미 연합 및 관군 합동 대응 훈련을 실시했다.

연합ㆍ합동 훈련에서는 군함 화재의 경우 유류와 탄약 등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 요소들이 많아 인근에 계류 중인 함정으로 화재가 확산될 우려가 높아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 신속하게 화재를 진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계류중인 함정으로 화재가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예인정 2척을 화재 현장으로 출동시켜 계류함정에 대한 긴급 출항을 실시하는 훈련도 함께 진행했다.

우진환 해군 진해기지사령부 화생방지원중대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유관기관 및 관련 부대와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 자칫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정박 함정에 발생한 화재를 신속하게 진화해 완벽한 재난대응태세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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