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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권의 도시풍경] 아찔한 외벽청소

입력
2018.03.23 15:51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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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인근 고층 빌딩에서 인부들이 외줄에 의지한 채 봄 맞이 외유리벽 청소를 하고 있다.
서울역 인근 고층 빌딩에서 인부들이 외줄에 의지한 채 봄 맞이 외유리벽 청소를 하고 있다.

서울역 부근의 한 고층빌딩. 따뜻한 봄볕이 건물 바깥을 내리쬐자 외유리벽 청소가 시작됐다. 인부들은 능숙하고 재빠른 손놀림으로 물을 뿌린 뒤 유리창을 닦고 씻어내기를 반복한다. 허공을 가르는 외줄에 의지한 채 수직 절벽 같은 빌딩을 내려가며 청소를 하는 모습이 보기만 해도 아찔하다. 멀티미디어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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