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정상수(34)씨가 폭행 혐의로 또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금천경찰서는 22일 오후 11시쯤 관악구 신림동 한 인도에서 A씨 얼굴과 배, B씨 얼굴을 주먹으로 때린 혐의(폭행)로 정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가 A씨 여자친구에게 만나자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에 화가 난 A씨가 약속 장소에 따라 나가 따지자 주먹을 휘둘렀고, 둘을 말린 B씨까지 폭행한 혐의다. 당시 정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다. 정씨는 현행범 체포된 이후 지구대에서도 테이블을 발로 차고 욕설을 하는 등 난동을 부렸다. 경찰은 이 점에 대해 추가 혐의가 있는지 판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정씨는 올 2월, 지난해 7월과 4월에도 음주운전 중 교통사고를 내거나, 술에 취해 시민을 폭행하는 등의 혐의로 총 4차례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강진구 기자 realni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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