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영/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박희영(31)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IA 클래식(총상금 180만 달러) 1라운드를 공동 선두로 마쳤다. 톱 10안에 한국 선수들이 4명 포진된 가운데 박인비(30)는 공동 39위로 대회를 시작했다.
박희영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의 아비아라 골프클럽(파72·6천558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골라내 6언더파 66타를 치며 공동 선두로 등극했다. 박희영은 2013년 7월 매뉴라이프 클래식 이후 4년 8개월 만에 투어 통산 3승째를 노리게 됐다.
박희영은 이날 7번부터 9번 홀까지 3연속 버디로 1라운드를 마치며 순식간에 공동 선두로 도약하며 다음 라운드를 맞게 됐다. 3승을 노리는 박희영은 지난 몇 년 간 극심한 부진을 겪었다. 지난 시즌에는 22개 대회에 출전해 절반이 넘는 13개 대회에서 컷 탈락했다. 그러나 지난주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 공동 11위에 오르며 살아났고 이번 대회로 완벽한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김인경(30)은 5언더파 67타로 공동 선두에 1타 뒤지며 크리스티 커(미국),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등과 함께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유소연(28)과 이정은(30), 리디아 고(뉴질랜드), 재미교포 제니퍼 송이 나란히 4언더파 68타로 공동 8위를 달렸다. 고진영(23)은 2언더파 70타를 기록해 공동 22위, 박인비는 공동 39위, 박성현(25)과 최혜진(19)은 공동 59위, 고진영(23)은 2언더파 70타를 기록해 공동 22위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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