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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 끌고, 정영삼 밀고' 전자랜드, KCC 벼랑으로 몰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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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 끌고, 정영삼 밀고' 전자랜드, KCC 벼랑으로 몰았다

입력
2018.03.22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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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전자랜드 브랜든 브라운/사진=KBL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인천 전자랜드가 4강 플레이오프(PO)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전자랜드는 22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6강 PO 3차전에서 전주 KCC를 100-93으로 꺾었다. 시리즈 전적 2승1패를 만든 전자랜드는 이제 1승만 추가하면 4강 PO로 올라서게 된다. 반면 정규시즌을 3위로 마친 KCC는 1승2패에 그쳐 벼랑 끝 위기에 몰리게 됐다.

브랜든 브라운이 끌고, 정영삼이 밀었다. 브라운은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39점을 올리며 1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정영삼은 3점포 5개를 터뜨리며 17점을 거뒀다. 네이트 밀러는 13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 힘을 보탰다.

초반부터 거세에 몰아붙였다. 1쿼터를 28-18로 마친 전자랜드는 2쿼터에서 26점을 추가하며 멀리 달아났다. 전반을 마쳤을 때 전자랜드는 54-31로 앞섰고, 이후 줄곧 두 자릿수 차이를 유지했다. 3쿼터 막판 전자랜드는 78-57로 21점 차 리드를 가져가기도 했다.

위기는 4쿼터였다. KCC의 반격이 시작됐다. KCC 하승진이 4쿼터 초반 연달아 7득점을 올리면서 66-82로 따라 붙었다. 신명호는 3점포 2개를 성공시켰고, 안드레 에밋도 득점을 올리면서 경기 종료 1분33초 전 전자랜드는 91-86까지 쫓겼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전자랜드는 종료 1분15초 전 정효근의 골밑슛에 이어 자유투까지 성공하면서 94-86으로 다시 달아났다. 브라운은 경기 막판 얻어낸 자유투 기회까지 모두 살리면서 100-93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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