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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 한 번에 200㎞ 주행… 아이오닉 EV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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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 한 번에 200㎞ 주행… 아이오닉 EV 출시

입력
2018.03.22 16:24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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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를 200㎞까지 늘린 2018년형 아이오닉 일렉트릭(EV)을 출시했다.

현대차는 친환경차 전용 모델 아이오닉 시리즈(하이브리드ㆍEVㆍ플러그인)의 상품성을 강화한 ‘아이오닉 2018’을 22일부터 전국 전시장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아이오닉 2018은 주차 시 운전석만 잠금이 해제돼 다른 문으로의 무단침입을 막는 세이프티 언락(Un-lock) 기능을 기본 탑재했으며 운전석 자세 메모리 시스템(IMS), 하이빔 보조(HBA), 운전자주의경고(DAW) 등 안전ㆍ편의사양을 강화한 게 특징이다. 또 인공지능(AI) 기반 서버형 음성인식기술인 카카오 아이(I)를 적용하고 블루링크 무상사용 기간을 기존 2년에서 5년으로 연장했다.

이외에도 고객 의견을 반영해 블랙 하이그로시(유광) 그릴, 크롬 아웃사이드 핸들, 메탈 페달 등이 포함된 ‘아이오닉 블랙’ 패키지를 새롭게 도입했다.

특히 순수 전기차인 아이오닉EV의 경우 배터리 제어 최적화를 통해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를 기존 191㎞에서 약 5% 향상된 200㎞로 확대됐다. 또 차 스스로 배터리 상태를 감지해 충전시기를 알려주는 ‘실시간 케어’가 추가됐고, 배터리가 일정량 이하로 떨어지면 자동 알람으로 가까운 충전소를 안내해주는 기능이 포함됐다.

2018년형은 강화된 상품성과 새롭게 적용된 사양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한층 경쟁력이 높아졌다. EV는 전체 트림이 85만원씩 인하됐으며, 블루링크 서비스와 멀티미디어 기능이 확대된 하이브리드는 2,200만~2,635만원, 플러그인은 3,245만~3,425만원으로 소폭 인상됐다.

현대차는 EV 예약 고객 중 3,000명(출고 선착순)에게 2년간 무제한 사용 가능한 충전카드를 제공한다. 또 ‘배터리 평생 보증 서비스’와 3년 이내 현대차 재구매 시 합리적인 중고차 잔가를 보장해주는 ‘중고차 잔가 보장 서비스’도 계속 실시한다.

박관규 기자 ac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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