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문가영이 키플레이어로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다.
문가영은 최근 방영 중인 MBC 월화드라마 '위대한 유혹자'에서 미모 속에 지독한 질투심을 품은 최수지 역을 맡고 있다. 권시현(우도환 분)에게 은태희(박수영 분)를 유혹하는 위험한 유혹 게임을 제안하는 인물이다.
지난 방송에서 최수지는 권석우(신성우 분)와 설영원(전미선 분)의 포옹을 목격하고 그들의 관계를 눈치챘다. 사업에 대한 욕망 때문에 자신의 엄마인 미리(김서형 분)가 석우와 결혼한다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석우의 사랑 마저 거짓임을 확인하면서 충격을 받았다.
수지는 미리와 석우의 사랑이 진심일 경우 좋은 남매로 지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시현과 서로를 다독이면서 어른스럽고도 여린 속내를 비치기도 했다. 그러나 부모의 거짓 사랑을 확인함으로써 받은 배신감과 충격으로 인해 그가 어떠한 변수를 던지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수지는 극 중 수많은 인물들과 관계를 맺으며 키플레이어로 활약하고 있다. 집안 교육을 통해서만 자란 박혜정(오하늬 분)에 접근해 이기영(이재균 분)에게 복수하기 위한 판을 짜는가 하면 은태희의 친구 고경주(정하담 분)와 메신저를 주고 받으며 시현과 태희의 관계를 좌지우지 하고 있다.
이처럼 수지는 미리-석우-영원과 시현-태희, 기영-혜정, 세주-경주까지 등장 인물들과 세세하게 엮이면서 그들의 관계를 주도하고 있다. 문가영은 이들 사이에서 굴곡진 최수지의 감정 변화를 섬세하게 표현하고 있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연예관련기사]
이태임, 은퇴 선언에 열애설까지...의문 가중시키는 행보
[Hi #이슈]'82년생 김지영'이 왜? 아이린 둘러싼 황당한 논란
워너원, '스타라이브' 영상 논란 사과 "실망감 안겨드려 죄송…깊이 반성"(공식입장)
이태임, 2018년 운세 새삼 화제 "봄에 운이 좋다"
성우 권희덕 별세, 故최진실 광고 목소리 더빙한 장본인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