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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3 김학범 감독 “손흥민, AG대표팀에 순조롭게 합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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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3 김학범 감독 “손흥민, AG대표팀에 순조롭게 합류할 것”

입력
2018.03.19 17:25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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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3 축구대표팀 김학범 감독이 19일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 첫 소집훈련에 앞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파주=연합뉴스
U-23 축구대표팀 김학범 감독이 19일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 첫 소집훈련에 앞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파주=연합뉴스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2018자카르타ㆍ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나설 김학범(58) 감독이 손흥민(26ㆍ토트넘)의 합류를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김 감독은 19일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U-23 대표팀 첫 소집훈련에 앞서 손흥민의 승선 여부에 대해 “협회와 우리 팀, 선수 본인도 대회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며 “구단과 아직 이야기를 나눈 것은 없지만 순조롭게 풀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직접 팀을 이끌고 대회에 나설 사령탑의 입에서 나온 발언이라 더욱 무게가 실린다.

아시안게임은 국제축구연맹(FIFA)주관 대회가 아니기 때문에 소속팀이 차출을 거부할 수 있지만, 손흥민에게 병역 혜택이 얼마나 절실한지 토트넘 역시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손흥민의 팀 합류는 무난히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다. 김 감독은 3장의 와일드카드 중 하나를 일찌감치 손흥민으로 낙점했다.

손흥민은 세계 최고 리그 중 하나라고 평가 받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정상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 EPL사무국이 활약도를 수치화한 지표에서 전체 8위를 차지했다. 최고 전성기를 달리고 있지만 손흥민에게는 아직 병역 문제가 남아있다. 올해로 만 26세인 그는 이번 아시안게임이 병역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다.

김 감독은 다만 손흥민이 대표팀 일정에 전부 함께하지는 못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대회 직전에 리그가 시작되기 때문에 그 때 들어올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시작된 첫 소집훈련에는 국내파 27명이 합류했다. 26일까지 발을 맞추며 FC서울(1부리그), 부천FC1995(2부리그)와 연습경기를 실시한다.

박진만 기자 bpb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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