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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나와봤자 3등? 출마 무섭다는 뜻으로” 홍준표에 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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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나와봤자 3등? 출마 무섭다는 뜻으로” 홍준표에 한방

입력
2018.03.18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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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위해 입장하며 취재진과 밝은 표정으로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위해 입장하며 취재진과 밝은 표정으로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이 18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를 향한 응수로 당 복귀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안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홍 대표가 안 전 대표가 (서울시장 선거에) 나와 봤자 3등이라고 했다’는 질문에 “제가 출마할까봐 무섭다는 표현으로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홍 대표는 15일 이석연 전 법제처장 영입 타진 사실을 언급하면서 “안철수는 나오면 한참 떨어지는 3등이다. 안철수는 표가 없다”고 폄하한 바 있다. 더구나 이날 안 위원장 발언 직후 이 전 처장이 서울시장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홍 대표는 더욱 머쓱한 상황에 처하게 됐다.

다만 안 위원장은 이날 서울시장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인재영입의 결과를 보여드리겠다”고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하지만 홍 대표와의 신경전도 마다하지 않는 분위기로 볼 때, 안 위원장의 서울시장 출마 선언도 멀지 않았다는 관측이 나온다. 김성환 기자 bluebir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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