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이 강한 지역 특색 때문에 유독 백내장ㆍ시력저하 환자가 많은 우즈베키스탄에서 포스코대우가 2014년부터 무상치료를 지속해서 지원해 1만명에 달하는 주민이 새 삶을 찾았다.
포스코대우는 지난 9~17일 우즈베키스탄 부하라 주립종합병원에서 국제 실명구호 기구인 비전케어와 함께 현지 안(眼)질환 환자들을 위한 의료캠프를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의료캠프 기간 포스코대우는 백내장과 시력저하 등에 시달리는 현지 주민 1,800여명에게 무상 의료혜택을 제공했다. 1,000여명에겐 무상 진료를 하고, 150여명에겐 백내장 수술 등 안과 수술을 지원했다. 돋보기와 시력 교정용 안경 700여개도 제공했다.
백내장 수술을 받게 된 이쉬마코바 베예라(78)씨는 “지난해 오른쪽 눈에 이어, 올해 왼쪽 눈까지 백내장 수술을 받게 되는 행운을 얻었다”고 기뻐했다. 포스코대우는 고온 건조한 사막성 기후에다 자외선까지 강해 우즈베키스탄에 안질환 환자가 많다는 점을 주목해, 포스코대우 현지 법인이 위치한 부하라ㆍ페르가나 지역에서 2014년부터 의료캠프를 열고 있다. 현재까지 의료 혜택을 받은 지역 주민은 총 1만여명에 달한다. 매년 본사ㆍ현지 법인 임직원 20여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통역은 물론, 환자 진료ㆍ안내 등을 돕고 있다.
포스코대우는 이외에도 우즈베키스탄에서 아동교육센터 운영지원, 무의탁 노인ㆍ고아원 지원, 대학생 장학금 보조 등 등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현지에 필요한 맞춤형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변태섭기자 liberta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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