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현/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에서 한국 첫 메달을 수확했던 신의현(37·창성건설)이 사상 첫 금메달까지 획득했다.
신의현은 17일 강원도 알펜시아 바이애슬론 센터에서 열린 장애인 크로스컨트리 스키 남자 7.5km 좌식 경기에서 22분28초40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한국 선수가 동계패럴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신의현은 출전 선수 34명 중 33번째로 출발했다. 첫 체크 포인트인 0.71km 구간을 2분13초0의 기록으로 통과했고, 두 번째 체크 포인트인 2.41km 구간은 7분11초 90으로 끊어 1위로 올라섰다. 이후 더 거세에 몰아쳐다. 세 번째 체크 포인트에서는 9분36초70을 기록했다. 끝까지 추격을 허용하지 않은 신의현은 22분28초40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1992년 알베르빌 동계패럴림픽부터 선수단을 파견했다. 첫 메달은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에서 나왔다. 당시 한상민이 장애인 알파인스키 좌식부문 남자대회전(LW12-1)에 출전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2010년 밴쿠버대회에서는 휠체어 컬링대표팀이 은메달을 따냈다.
안방에서 열린 패럴림픽에서 첫 금메달의 역사를 썼다. 신의현은 지난 11일 크로스컨트리 15km에서 동메달을 따낸 바 있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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