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먹고 싶다. 향긋하고 파릇한 맛이 날 것 같다. 푸드 스타일리스트 진희원 실장이 ‘리틀 포레스트’에 나온 봄꽃 파스타를 소개했다. 오일 파스타의 기본 재료에 봄나물과 봄꽃만 준비하면 된다.
스파게티 면을 삶아 물기를 뺀 뒤 올리브 오일에 버무려 둔다. 프라이팬에 올리브 오일을 두르고 풋마늘을 볶다가 면을 넣는다. 야채육수를 부어 조금 더 볶는다. 마지막에 안초비와 참나물을 넣고 소금 후추로 간을 맞춘다. 접시에 예쁘게 담아 그 위에 봄꽃을 솔솔 뿌리면 완성.
진 실장의 꿀팁! 참나물 대신 봄동을 넣어도 아주 맛있다. 영화에는 사과꽃을, 인터뷰 때는 배꽃과 겹벚꽃을 뿌렸다. 직접 먹어 봤다. 김태리가 된 기분이었다.
김표향 기자 suza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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