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살래요'가 새로운 가족 이야기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17일 첫방송되는 KBS2 새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극본 박필주, 연출 윤창범)는 수제화 장인 효섭네 4남매에게 빌딩주 새엄마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유쾌한 웃음과 감동으로 60대 신중년 부모 세대와 20~30대 자식 세대, 사랑과 전쟁을 통해 가족의 의미를 그려낸다.
'다시, 첫사랑'에서 중년 로맨스를 그려냈던 윤창범 감독과 박필주 작가는 '같이 살래요'에서 다시 만났다. "주말 드라마의 갈등을 배제하려고 노력했다"는 윤창범 감독의 말처럼 밝고 '같이 살래요'는 건강한 전세대 로맨스를 그린다. 36년 만에 다시 만난 첫사랑과 신중년 로맨스를 펼칠 박효섭(유동근 분), 이미연(장미희 분)의 이야기가 기대되는 이유다.
주말드라마를 대표하는 배우들이 '같이 살래요'에 모였다. 수식어가 필요 없는 유동근과 장미희를 비롯해 한지혜와 이상우. 박선영과 신예 여회현, 금새록, 강성욱, 김권, 박세완이 함께한다. 그 밖에도 최정우, 김미경, 박준금, 박철호, 김예령, 박상면 등 관록 있는 배우들이 출연해 생동감을 더한다.
"KBS 주말드라마는 어느 한 사람이 주인이 아니라 가족 구성원 전부가 주인공이라는 데 매력이 있다"는 유동근과 "각기 다른 가족들의 사연에 관심을 가지고 봐주시면 다양한 감정들을 함께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는 한지혜 등 '같이 살래요'는 20대부터 60대까지를 아우르는 전세대 가족 로맨스다. 자신과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는 인물들의 사연과 고민에 공감하며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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