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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책임져라” 영국과 공동성명 낸 동맹국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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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책임져라” 영국과 공동성명 낸 동맹국들

입력
2018.03.15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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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이중 스파이 세르게이 스크리팔과 딸 암살 시도 사건으로 영국와 러시아의 외교적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13일 영국 솔즈버리의 사고 현장 부근 놀이터에서 보호복을 착용한 응급요원들이 작업을 하고 있다. 솔즈버리=AP 연합뉴스
러시아 이중 스파이 세르게이 스크리팔과 딸 암살 시도 사건으로 영국와 러시아의 외교적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13일 영국 솔즈버리의 사고 현장 부근 놀이터에서 보호복을 착용한 응급요원들이 작업을 하고 있다. 솔즈버리=AP 연합뉴스

러시아 이중 스파이 화학무기 독살 사건에 대해 미국, 프랑스, 독일 정상들이 영국 정부와 함께 러시아를 비난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러시아 대 서방국가들 간의 대립이 고조되면서 일각에선 신 냉전에 대한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

BBC 등 외신은 1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및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공동성명을 내고 이번 사건의 배후로 러시아를 지목한 뒤,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정상들은 공동성명에서 지난 4일 잉글랜드 남부 도시 솔즈버리에서 발생한 영국으로 망명한 이중 스파이 세르게이 스크리팔과 딸 율리아를 향한 화학무기 공격에 대해 “러시아 책임을 배제하는 그 어떤 다른 설명은 가능하지 않다”는 말로 러시아가 테러 배후라는 점을 명시했다.

그러면서 화학무기 사용은 “영국 주권에 대한 명백한 공격”이며 “국제법 위반”이라고 러시아를 비판했다. 러시아가 영국의 정당한 진상 규명 요구에도 계속 발뺌하고 있는 데 대해서도 “배후 책임 의혹을 한층 강화시켰다”고 지적했다.

앞서 영국은 러시아가 13일 자정까지 해명하라는 최후통첩에도, 증거가 없다고 버티자 23명의 외교관 추방 조치를 단행했다. 그러자 러시아는 15일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을 통해 맞 추방으로 보복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강윤주 기자 k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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