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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 교도소에서 폭동, 진압 도중 6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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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 교도소에서 폭동, 진압 도중 6명 사망

입력
2018.03.15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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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현지시간) 말을 탄 경찰들이 팔마솔라 교도소에서 발생한 폭동을 진압한 후 교도소 입구를 지나가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14일(현지시간) 말을 탄 경찰들이 팔마솔라 교도소에서 발생한 폭동을 진압한 후 교도소 입구를 지나가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14일(현지시간) 볼리비아 산타크루즈의 팔마솔라 교도소에서 폭동이 발생해 2천여 명의 무장 경찰이 급습했다. 진압과정에서 6명의 수감자가 사망하고 23명이 부상을 입었다. EPA 연합뉴스
14일(현지시간) 볼리비아 산타크루즈의 팔마솔라 교도소에서 폭동이 발생해 2천여 명의 무장 경찰이 급습했다. 진압과정에서 6명의 수감자가 사망하고 23명이 부상을 입었다. EPA 연합뉴스

볼리비아 경찰이 교도소 폭동을 진압하는 과정에 재소자 6명이 사망하고 23명이 다쳤다고 현지 언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볼리비아 내무부에 따르면 이날 새벽 중무장한 경찰 2천여 명이 최근 재소자 폭동이 일어난 팔마솔라 교도소를 급습했다.

교도소에 진입한 경찰은 폭동에 사용된 무기를 비롯해 마약 등을 찾기 위해 수색을 벌였고, 술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증류기는 물론 대량의 마리화나, 코카인 등을 압수했다.

14일(현지시간) 볼리비아 산타크루즈의 팔마솔라 교도소 앞에서 수감자 가족과 친지들이 경찰의 진압 소식을 듣고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EPA 연합뉴스
14일(현지시간) 볼리비아 산타크루즈의 팔마솔라 교도소 앞에서 수감자 가족과 친지들이 경찰의 진압 소식을 듣고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EPA 연합뉴스
볼리비아 팔마솔라 교도소에서 폭동이 발생해 수감자 6명이 사망한 가운데 소식을 접한 한 수감자 가족이 오열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볼리비아 팔마솔라 교도소에서 폭동이 발생해 수감자 6명이 사망한 가운데 소식을 접한 한 수감자 가족이 오열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폭동은 최근 정부가 6세 미만 어린이의 재소자 면회를 금지하면서 촉발됐다.

경찰의 진압 작전 소식을 들은 재소자 가족들이 교도소 앞으로 몰려와 재소자의 생사와 건강 상태 등을 확인하기 위해 진입을 시도하면서 경찰과 충돌하기도 했다.

호세 루이스 키로가 내무부 차관은 "사망자 전원은 경찰의 진압 작전에 저항하던 재소자들"이라면서 "작전을 수행하던 경찰관 5명과 재소자 1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14일(현지시간) 경찰의 진압으로 수감자 6명이 사망한 가운데 팔마솔라 교도소에 구급차가 들어가고 있다. EPA 연합뉴스
14일(현지시간) 경찰의 진압으로 수감자 6명이 사망한 가운데 팔마솔라 교도소에 구급차가 들어가고 있다. EPA 연합뉴스

볼리비아 동쪽 산타 크루스 주에 있는 팔마솔라 교도소는 위험하고 과밀수용으로 악명이 높다. 볼리비아 정부가 2016년 12월을 기준으로 작성한 공식 통계를 보면 전체 교도소의 수용정원이 3천730명이지만 실제 수용인원은 1만5천 명으로 정원의 4배에 이른다.

14일(현지시간) 볼리비아 산타크루즈의 팔마솔라 교도소에서 폭동이 발생해 중무장 경찰 2천여 명이 급습했다. 진압 도중 수감자 6명이 사망하고 경찰 5명과 재소자 18명이 부상을 입었다. EPA 연합뉴스
14일(현지시간) 볼리비아 산타크루즈의 팔마솔라 교도소에서 폭동이 발생해 중무장 경찰 2천여 명이 급습했다. 진압 도중 수감자 6명이 사망하고 경찰 5명과 재소자 18명이 부상을 입었다. 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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